그래블 바이크는 단지

자전거 마케팅 소스일 뿐일까?

2021.12.06 ㅣ by 금개구리


나는 ‘동심’이라고 생각한다. 잊고 있었던 흙장난이나, 일부러 험한 길만 골라서 뛰어다녔던 어린아이들의 익스트림 스포츠. 그래블 라이딩은 다 커버린 어른들의 '동심'을 깨울 수 있는 매개체이다.  



그래블(Gravel)이라는 장르는 마케팅으로 활용하기 아주 좋은 소스다. 특히 사이클 씬에서는 나름의 자극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약 2010년쯤부터 전 세계적으로 사이클 시장이 커졌는데 그때부터 사이클을 타던 사람들에게는 이제 로드 사이클은 식상함과 지루함, 그리고 평범함에 슬슬 지쳐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블 바이크(Gravel Bike)는 2019년부터 조금씩 존재감을 내보이고 있었는데, 2020년까지 탄력을 받고 각 브랜드에서도 이제 손에 꼽히는 마케팅 소스 중에 하나이다. 그래블 바이크는 로드바이크에서도, MTB에서도 인정받을 수 없는 애매한 포지션에 위치한 자전거이지만, 그 중간 지점을 필요로 하는 사람, 또는 양 극단에 있는 사람들을 흡수하기에도 좋은 포지션에 위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블 바이크의 핵심 키워드는 '모험(adventure)'이나 '자유로움(freedom)'이라 생각된다. 새로운 라이딩에 대한 청사진을 라이더들에게 제시하는 것! 레이싱 바이크를 출시하면서 가장 빠른 자전거라고 이야기해봐야 “내가 가장 빠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이제 우리는 모두 알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래블 바이크가 소비자에게 주는 메시지는 조금 다르다. 


내가 겪은 그래블 바이크라는 장르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나는 ‘동심’이라고 생각한다. 잊고 있었던 흙장난이나, 일부러 험한 길만 골라서 뛰어다녔던 어린아이들의 익스트림 스포츠. 그래블 라이딩은 다 커버린 어른들의 '동심'을 깨울 수 있는 매개체이다. 미국과 다르게 한국의 그래블 바이크라는 장르는 라이더의 '필요'에 의해서 탄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라이딩 본연의 즐거움이 메시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국의 그래블 바이크의 탄생은 도심을 벗어난 지역에서는 로드바이크를 타기 적합하지 않은 노면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라이더로부터 로드바이크가 MTB 파츠나 타이어를 장착하면서 개조되었고 그것이 그래블 바이크의 탄생이라고 할 수 있다.) 

손에 닿을 수 있는 라이딩의 청사진 몽골 여행을 가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몽골 여행을 꿈꾸는 사람은 많다. 그래블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블 라이딩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꿈꾸는 사람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그래블 라이딩은 손에 닿을 수 있는 꿈이다. 내가 원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것이 핵심이다. (사실 이건 '그냥 자전거'일뿐이거든) 


처음에 언급했던 오래전부터 로드 사이클을 타던 사람들은 로드바이크에 대한 애정이 식었거나 어쩌면 지루함 속에서 살고 있다. 더 이상 로드바이크에서는 새로움을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던 와중에 이들을 타깃으로 마케팅해 볼 수 있는 아이템이 그래블 바이크였다. 따지고 보면 완전히 새로운 자전거도 아니지만, 조금 더 멋지게 마케팅으로 포장한 자전거가 그래블 바이크(Gravel Bike) 인 셈이다. 

“엠티비도 멀리 달릴 수 있어요.” 라고 이야기한다면, 어디까지나, 무엇이 더 적합한가에 대한 이야기일 뿐이다. 그렇게 치면 따릉이도 멀리 달릴 수 있다. 그러나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애초에 탄생 목적 자체가 다르다는 말이다.

단지 무게, 숫자만 포기한다면 그 어떤 자전거보다도 가장 대중적인 장르의 자전거이다. 그래블 바이크를 또 다른 말로 '올로드(All- Road) '라고 하듯. 그래블 바이크는 쉽게 말하면 오프 로드(off-Road)를 달릴 수 있는 고급화된 하이브리드 자전거로 봐도 무방하다. 아직 정의되지 않았고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한국에서는 그래블 바이크가 탈 곳이 없다.

외국의 광고 영상을 보고 그에 대입하자면 그렇다, 하지만, 그래블 바이크가 무조건 드넓은 황야의 자갈길을 달리기 위한 자전거가 아니다. 그래블바이크는 라이더가 만들어가는 장르이다. 한국 스타일의 그래블 바이크(Gravel Bike) 문화가 생겨날 것이고 지금 이 순간에도 생겨나고 있다. 사실 내가 생각할 때는 그래블 바이크는 입문용 로드 바이크로 최고의 자전거다. 처음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하이브리드를 구입하듯, 그래블 바이크가 그 하이브리드 영역을 대체할 수 있다고 본다. 

또 그래블 바이크는 국토종주에 최적화된 자전거이다. 서울만 벗어나면 자전거 도로의 노면은 거칠어지기도 하고 도로가 끊겨 있는 지점도 많이 만나게 된다. 불규칙한 도로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로드바이크로는 다소 위험할 수 있고 MTB는 무거운 무게와 샥이 국토종주에서는 마이너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래블 바이크는 짐을 적재기도 용이하고 장거리 라이딩에도 적합한 지오메트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가장 대중적인 종류의 자전거일지도 모르겠다. 


그럼 그래블 바이크가 정말 최고의 자전거인가? 

당연히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최고의 바이크,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계륵일 수 있다. 단지 그것을 타보기 전에 평가를 한다는 것은 장님 코끼리 만지기에 불과하다는 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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