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의 라이더
운탄고도는 그래블 라이딩 코스의 종합선물세트입니다. 다양한 노면이 존재하는 코스로 이곳에서 라이딩을 하면 웬만한 그래블 코스는 거의 대부분 경험했다고 봐도 될 정도죠. 아 참. 도하, 도섭(하천 물길을 건너는 것) 코스는 없습니다.
햇빛이 있는 곳은 덥고, 그늘이 진 곳은 추운 그런 상황.
코나 바이크 리브레 DL 그래블 바이크 : 리스트랩 자전거 백.
아라 씨는 지인 중에 그래블 멤버가 없어서 그래블 바이크는 2번째 탄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후반에 오프로드를 불꽃 다운힐을 하는 모습에, 저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넌 마치 가솔린 같았어."
만항재에 올라서 인증 샷!
리브레 DL로 만항재를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 같네요.
만항재를 오른 후 고통이 느껴지는 사진.
플러쉬 바이크 김진욱 대표님과 고아라 님.
만항재까지는 온 로드 코스였고, 이제부터는 오프로드 코스가 이어집니다. 클릿을 조이며 그래블 코스를 대비하는 중..
라이딩 여행에 사진은 필수죠.
그래블 바이크가 멋져 보일 때는 주렁주렁 가방과 라이딩 용품을 부착했을 때인 것 같습니다. 자급자족 라이더의 표현이자 멋이죠.
매튜스 로드하우스 김상협 대표님이 만항재 정상에서 간단하게 코스 소개를 다시 했습니다.
이제부터는 정말 그래블 코스이기 때문에 더 재미있을 예정이죠. 그러나 그래블 코스에서는 변수가 많기 때문에 조금은 긴장해야 하기도 합니다.
간단히 보급을 하고 라이딩을 시작합니다.
볼륨샵의 김지인 대표님은 아주 특별한 미션을 수행 중이었습니다. 그래블 황금 마차, 피자 셔틀을 하고 있는 중이죠. 예전에 김상협 대표님과 김지인 대표님, 그리고 저, 이렇게 3명이서 운탄고도를 라이딩 할 때 나중에 이곳에서 피자를 먹을 거라고 이야기하셨었는데, 그게 농담이 아니었습니다.
김지인 대표님의 자전거 앞에는 피자 렉이 설치되어 있고, 그곳에 페퍼로니 피자와 불고기 피자를 적재하고 달리는 중입니다. 이 피자는 어디에서 먹으면 좋을까? 머릿속으로 계속 생각하며 달리고 있었을 겁니다.
그래블 코스를 달릴 때는 흙 밟는 소리가 정말 좋습니다. 비유하자면, 겨울날 아무도 밟지 않은 소복이 쌓인 눈을 운동화로 지그시 밟을 때 느껴지는 감촉과 소리와 비슷합니다.
타이어로 흙을 밟을 때 그래요.
자갈길은 또 다른 감촉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그날 날씨에 따라 주행 질감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젖은 흙과 마른 땅의 질감을 즐기면 즐거워.
로드 사이클이라면 주행 중에 사진을 찍겠지만 그래블 바이크를 탈 때는 정차해서 사진을 자주 찍습니다. 카메라의 흔들림을 고려한 선택이기도 하지만, 굳이 내려서 사진을 찍더라도 그룹을 따라가기 수월하기 때문이죠.
1177갱, 김태형 동상.
1177갱에 도착해서 각자 보급을 하고 개인정비를 합니다. 그 사이에 저는 김상협 대표님 인터뷰를 탔어요.
최지원 작가님 휠 세트에 조금 트러블이 있어서 정비를 하는 중입니다.
스페셜라이즈드 조영남 과장이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 모습. (저와 친구라서 '스페셜 영남"이라고 부릅니다.)
다음 장소로 이동! 안녕~ 태형이 형~!
도롱이 연못에 도착했습니다. 계절마다 이곳을 왔지만, 늘 새로운 모습을 선사해 줘서 고마운 곳입니다. 6월의 도롱이 연못은 예쁘더군요.
도롱이 연못을 구경했으니 위쪽으로 살짝 올라옵니다. 왜냐하면! 피자를 먹기 위해서!!
드디어!! 황금마차가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태백산맥에서 페퍼로니 피자라니.
이곳까지 오는 동안 진하게 흘린 땀을 보상해 주듯이 화려하고 강한 염분이 온몸을 감싸는 느낌.
피자는 순삭. 머문 자리는 깨끗하게 치우고 다시 출발을 합니다.
운탄고도서 남자들의 셀카
운탄고도에서 예쁜 길로 손꼽히는 이곳에서 기념 촬영 한 컷!
두 컷, 세 컷! (내 블로그 어드벤티지)
상협 대표님도 한 컷
타이어 비드가 자리를 잘 못 잡아서 다시 맞추는 중.
스페셜 영남이 스페셜하게 타이어 비드를 맞추는 중.
라이딩이 좀 더 자유로워질 수 있어요. 아래는 영상으로 보는 그날의 기록입니다. 사실 더 많은 이야기가 있었죠
저는 그사이 고프로 8 미디어 모듈 구경.
다시 출발!
배추밭.
배추밭에 도착하면 그래블 코스는 거의 끝나간다고 보면 됩니다. 물론 여기서부터는 급격한 그래블 다운힐이 있긴 하지만, 심리적으로 마음이 좀 안정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늘, 후에 있을 화절치에서 좌절을 하게 돼....
여기서부터는 정말 손이 탈탈 털리는 그런 코스가 시작됩니다. 사진은 못 찍어요. 초점이 다 안 맞을 테니까요.
신명나는 다운힐이 끝나면 작은 슈퍼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 평상에 앉아서 물 보충과 콜라를 섭취했습니다. 더운 여름날, 라이딩 후 마시는 콜라는 보약입니다. 에너지 젤 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주는 느낌.
사랑이 가득한 스페셜한 관계. 예쁜 사랑하세요.
이제부터는 모두 포장도로이고 남은 업힐은 화절치입니다. 라이딩 후반이기에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서 만만치는 않습니다.
출발!!
피자 2판만큼 경량화에 성공했지만, 그가 타고 있는 에이월은 16kg..... 정말 고생이 많으신 볼륨샵 김지인 대표님. 그의 노고를 경외한 스페셜 영남은 김지인 대표에게 전기 자전거 크리오를 양보합니다. 크..... 이것이 진정한 사이클리스트의 신사다움이죠. (멋있었어!)
화절치에서는 모두 무리하지 않고 자기 페이스에 맞춰서 올라갔습니다. 예정에 김상협 대표님과 제가 둘이서 함께 왔을때는 해가 짧은 절기였기 때문에 마음이 조급해서 체력을 많이 갉아먹었었는데, 지금은 해가 길어서 마음도 조금 느긋해졌어요.
그렇게 우리는 화절치를 올랐습니다.
70km의 코스 내내 즐거웠던 기억... 그래블 바이크를 타면서 더 라이더로써 더 깊어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특별히 대단한 감정이나 깨달음이 있다는게 아니라 라이딩의 본질에 더 집중하는 느낌이에요. 더 디테일한 기록은 하단 영상을 참조해주세요. 구독과 좋아요를 알림설정도 해주시면 더 좋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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