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 요가강사

박준섭 선생님

2023.04.24 ㅣ by 요가피플 홍대


내가 생각하는 것들과 경험해 온 시간들을 더 나누고 싶습니다. 나의 모든 시간이 요가수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살아가고 싶어졌지만 또 요가에만 완전히 빠져 살고 싶진 않아요. 너무 떠있지도, 가라 앉지도 않은 그 중간쯤을 조절하며 하루를 보내고 싶습니다.


Q. 당신은 어떤사람  


나는 개발자로서 살아가고 있어요. 그리고 요가를 좋아하는 수련생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지나간 모든 일들이 이유가 있는 작은 점으로 만들어져 하나의 선으로 연결 되어감을 느낍니다. 나의 삶은 언제나 산이라고 생각했는데 거짓말처럼 바다로 바뀌었어요. 햇살을 좋아해서 산 속에 있었는데 언제나 그 곳에 존재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낮이 저물면 밤이 오는 흐름처럼 세상을 바라보며 보내오던 시간을 지나 나를 바라보는 삶으로, 지금 가슴 뛰는 것들을 하며 설레이고도 덤덤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Q. 과거


과거의 나를 바라보면 우울했고, 많은 불편함을 가진 몸이었어요. 그러다가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 요가를 시작하게 되었고, 오늘도 나를 위해서 요가를 하고 있습니다. 요가를 처음 경험한 순간이 아직도 잊을 수 없이 강렬해요. 동작을 하면서 눈물을 흘렸는데 지독하게 불편했던 몸이 고맙다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 매트 위에 서는게 매번 불편하고 힘들었지만 그때 흘렸던 눈물이 나를 수십번 매트 위에 다시 서게 했습니다. 인내하며 오래 머물다 보면 ‘그래도 괜찮아지지 않을까’ 하며 시간이 흘러 3년쯤 되었을 땐 이제 꽤 괜찮아졌고, 전보다 아름다워진 내 모습을 만날 수 있었어요.

Q. 지금 


이제서야 육체적으로 얻을 수 있는 기쁨을 충분히 얻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아사나가 더 깊어지면 좋겠지만 이젠 나에겐 중요하진 않아요. 내 영혼은 맑아졌고, 요가수련 덕분에 나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생겨서 감사하고 기쁩니다. 오히려 나의 의식은 육체에 비해 아주 작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눈을 감고 보이지 않는 것들을 바라보며, 세상을 바라보는 연습을 하기로 다짐하였어요. 흐린 날에도 빛날 수 있도록.

Q. 미래 


요가강사로서 활동을 하면서 이전보다 고민이 많아졌고, 강사로서 사명감도 가지게 되었어요. 나의 요가 경험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쁩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들과 경험해 온 시간들을 더 나누고 싶습니다. 나의 모든 시간이 요가수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살아가고 싶어졌지만 또 요가에만 완전히 빠져 살고 싶진 않아요. 너무 떠있지도, 가라 앉지도 않은 그 중간쯤을 조절하며 하루를 보내고 싶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들- 그림, 달리기, 요가, 프로그래밍, 글쓰기를 하며 나다운 삶을 보내고 싶어요. 남이 우선이 아닌 늘 나를 먼저 바라보면서요.

Q. 나의 요가루틴 


요가 수련을 할 때 아사나를 쫓아가지 않고, 기다리는 편입니다. 닿을 듯 말듯 그런 순간들을 참 좋아해요. 그런 시간들이 길어 질수록 그 아사나에 더 많이 고민하고 빠져들 수 있어요. 평소에 몸이 많이 긴장되어 있는 편이라 수리야나마스카라 12번의 흐름으로 시작하여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스탠딩 전굴 기울기를 충분히 즐기고, 가장 좋아하는 후굴을 깊게 수련합니다. 그리고 다시 기울기 전굴 몸통회전으로 몸을 회복 시켜요. 보통 90분에서 120분 수련을 즐깁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치지 않는 것이고, 호흡의 흐름이 끊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Q. 나에게 요가란  


나에게 요가는 계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어요. 어제는 좋을 수도 있고, 오늘은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어요. 그래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우주같이 보이지 않고, 이해 할 수 없고, 알 수없는, 요가는 나에게 그래요.

Q. 요가만큼 좋아하는 것  


트레일러닝이라고 불리는 산달리기는 요가와는 다른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서 매력적이고, 요가를 즐겼던 시간 두세배만큼 오랜 시간 저와 함께 했어요. 저에게 작은 바람이 있다면 아침엔 요가를 한 후 따뜻한 커피를 마시고, 오후엔 집중해서 일을 하고, 저녁엔 산을 달린 후 맛있는 저녁밥을 먹은 뒤에 작은 책을 읽으며 잠들고 싶어요. <사진출처 : 우르드바>

Q. 좋아하는 아사나


파당구쉬타 다누라아사나.

Q. 요가피플은 어떤 곳  


동그라미 수련생이 많은 요가원.

Q. 요가피플에게 한마디  


요가를 통해 또 다른 나를 만날 수 있다는것은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긴 모험을 할 수 있죠. 알지 못했던 모습을 만나고 또는 새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습니다.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이 있겠지만 꾸준함을 가지고 수련을 한다면 그것들은 같아질거라 믿습니다. 일년동안 함께 수련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덕분에 괜찮은 요가 강사로서 성장할 수 있었고, 좋아하는 요가 수련을 놓지않고 할 수 있었습니다. 요가피플의 모든 분들이 오늘의 숨으로 나를 바라보며 감사한 마음으로 수련을 하셨으면 좋겠고, 언제나 다치지 않고 건강하셨으면 합니다. 어떤 모습이라도 나를 아껴주고 사랑하며 매트 위에서 수련하시길 바랄게요. 꾸준함을 믿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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