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남산 라이딩

라이딩 일상

2023.06.05 ㅣ by 금개구리


종진이 형과 남산을 오르기로 한 일요일. 일어나자마자 간단히 빵 한 조각을 입에 물고 라이딩 장비를 챙겨봅니다. 헤헤와 저는 함께 오스바이크웨어를 커플로 착용하고 라이딩을 출발했습니다. 종진이 형은 몇 해 전만 해도 날씨가 춥거나, 덥거나, 늘 자전거를 타던 형이었는데, 요즘엔 아주 뜸하더라고요. 자전거와 멀어지면 안 돼요. 왜냐하면, 나랑 가끔 타야 하니까.



한남 나들목으로 향하던 중에 광일이 형을 만나서 같이 가자고 회유를 시도했지만, 이미 밤새 야근하다가 아침에 남산을 넘어왔다는 광일이 형, 너무 단호했기에 더 이상 회유 포기. 잘 가요 광일 형님~ 

종진이 형과 만나서 남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아주 오래간만에 함께 라이딩을 하네요. 그도 그럴 것이 라이딩도 아주 오랜만이라고.

헤헤가 도발과 농락을 하며 가볍게 남산을 오르는 중. 

흔들리지 않음. 

오늘의 콘셉트는 화이트인 걸.

남산을 오르고 한남동 부근에서 커피 한 잔을 하기로 합니다. (내 사진은 아직도 안 나오고 있는데, 늘 그렇지 뭐.) 

HJC헬멧과 우벡스 901, 그리고 오스바이크웨어 화이트 깔맞춤이 아주 인상적... (헬멧 하고 고글 내 거라서...)

작년 크리스마스이브 때 라이딩으로 방문했던 레스토랑 카페인데, 분위기가 제법 좋습니다. 어딘지는 안알랴줌. (그러고 보니 요즘은 안알랴줌 많이 안 쓰는 것 같네...) 사실은 이름이 기억 안남.

사회적 거리두기 아니고, 그냥 거리를 두는 느낌으로 각자 휴대폰만 보며 이야기 중. 

괜히 만났다 싶음. 이럴거면 카톡으로 충분했을텐데.

드디어 등장한 내 사진 소중한 내 사진 특별히 2장 배치.

계속 사진 찍어 달라는 헤헤.

여기저기 막 찍고, 찍히고.

그..... 그만......!

차를 마시고 밥을 먹으러 떠나는 길. 식사와 차를 순서와 상관없이 섭취하는 신선한 취향의 라이더들. 

그리고 복귀합니다. 

이제부터 템포를 좀 올려서 달려보아요! 오늘은 아주 바쁘거든요. 

가랏! 댄싱! 고고고고!

그렇게 힘차게 달려서 무사히 나로 산책을 시킬 수 있었습니다! 나로야 산책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