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은님
꾸준히 요가를 하고 그 안에서 계속해서 의미 있는 만남과 관계를 만들어 가고 싶어요. 그리고 지금껏 그래 온 것처럼 몸과 마음의 새로운 경험과 발견을 계속해 나가고, 요가 지도자로서 다른 분들의 여정에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바라요.
Q. 당신은 어떤사람
지난 십여 년 동안 제가 무슨 일을 해왔고 어떤 선택을 만들어 왔는지 생각해 보면, 정말 대중 없이 흐르듯이 살아 온 거 같아요. 저는 정치학, 독일어와 문학, 한국어 교육처럼 서로 별로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다양한 것들을 공부했고, 외국에서 잠시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다가 지금은 회사에서 콘텐츠를 만드는 마케팅 일을 하고 있어요. 그치만 이 모든 과정에는 늘 내가 애써 다른 누군가가 되지 않고 나 스스로가 편안한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살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그 마음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어요. 앞으로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스스로와 타인에게 자연스럽고 편안한 그리고 다정한 사람이고 싶어요.
Q. 과거
삶에 큰 변화가 생긴 시점에 요가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생각이 워낙 많기도 하고 불안과 걱정으로 스스로를 힘들게 하고 있었는데, 요가하는 시간만큼은 마음이 고요하고 편안했어요. 그래서 요가원을 꾸준히 찾게 되었어요. 그때 처음 요가를 시작했던 요가원에는 정말 다양한 연령대의 분들이 계셨는데, 나이가 지긋한 수련생분들이 어려운 아사나를 척척 하시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아주 오랫동안 요가를 이어가고 사랑할 수 있겠단 생각을 했어요.
Q. 지금
요가를 꾸준히 하면서 요가를 좋아하는 이유가 점점 더 많아졌고, 내가 이렇게 좋아하는 요가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얼마 전에 언젠가는 꼭 하고 싶었던 요가 지도자 교육 과정을 수료했어요. 지도자가 되기로 마음먹은 후로 고민도 늘었지만 그만큼 저의 경험과 세계가 더 넓어지고 있는 거 같아요. 요즘은 수련생으로서 그리고 지도자로서 더 성장하고 싶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요가를 하며 즐기고 있어요.
Q. 미래
꾸준히 요가를 하고 그 안에서 계속해서 의미 있는 만남과 관계를 만들어 가고 싶어요. 그리고 지금껏 그래 온 것처럼 몸과 마음의 새로운 경험과 발견을 계속해 나가고, 요가 지도자로서 다른 분들의 여정에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바라요.
Q. 나에게 요가란
나를 돌보는 일. 요가하는 시간 동안은 내 몸과 마음을 정성껏 들여다보고 돌볼 수 있어요. 이렇게 스스로를 잘 돌보는 시간 뒤에는 매트 밖에서도 더 좋은 에너지를 주변에 나눌 수 있는 거 같아요.
Q. 나의 요가루틴
복잡하고 시끌벅적한 대도시에 살고 있다 보니까 요가원의 고요하고 텅 빈 공간이 참 귀하고 좋아요. 그래서 요가원에 가서 매트를 펴고 요가하는 시간을 꼭 마련해 두려고 해요. 그런데 요즘엔 그냥 공원이나 풀밭에 앉아 하늘을 보고 바람 소리를 들으면서 요가를 자주 해요. 자연과 가까운 곳에서 마음이 가는 대로 편하게 몸을 움직이다 보면 요가원과는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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