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상사와 함께

뚝섬은 참 오랜만이네요. 예전에는 반포보다 뚝섬을 더 자주 왔었는데 말이죠. 

저는 지금 에이토스는 정비? 변신? 중이기에 코나바이크 그래블을 타고 왔습니다.

뚝섬에서 신빵님의 직장 후배와 간단히 인사를 하고 남산으로 향했습니다. 아 그런데 이분 25살에 자전거도 오늘 처음 탄다고 하더군요. 남산.... 갈 수 있을까? 

라이딩하다가 다짜고짜 사진 찍어주는 신빵님... 

일단 남산 밑에 작은 카페에서 간단히 커피를 마시며 고민해 봅니다. 

지금까지 달리는 모습을 봐서는 정말 오늘 자전거 처음 탄 것처럼 약간 불안정한 모습이었기에, 오늘은 무리하지 않고 남산 돈가스만 먹고 오기로 변경했습니다. 

그리고 남산 1번지 돈가스집을 갔는데, 세상에나 이렇게나 맛없는 돈가스는 근 10년 전후로 없었던 것 같아요. 요즘 돈가스 맛없기 힘든데, 그 맛없게 하는 집을 저희가 다녀왔습니다. 절대 가면 안 되는 곳으로 저장해둡니다. 웬만해서는 이렇게 안 쓰는데, 너무 심각해서 개선이 많이 필요해 보입니다. 

남산 밑에 명동으로 이어지는 '재미로' 거리도 구경해 봅니다. 

남산 N 타워를 배경으로 다음을 기약하며.... 

햇빛이 좋더군요. 이제 추운 날도 벌써 끝난 건가요? 

동네를 둘러보고 액세서리 상점도 구경해 봤습니다. 

그라플랙스 작가의 아트웍이 여기저기 건물에 붙어있네요.

용우님과 헤어지고 신빵님과 함께 북악 라이딩.

올해는 다시 정말 열심히 타보려 한다는 신빵.

올해는 꼭 속초를 가자는 신빵... 가야 가는 거다... 가자아...

집까지 돌아오니 60km 정도를 달렸더군요. 오랜만에 함께 라이딩하니 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