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 페스티브 500
그런데 사실 눈이 오면서부터, 그리고 밤이 되면서부터 더 재미가 있었다. 왠지 더 대단한 라이딩을 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그래! 이런 라이딩이 필요했어.
페스티브가 시작되기 전에 근영님이 페이스타임으로 연락이 왔다. 나는 헤헤랑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을 보러가던 길이었는데, 라이딩을 하자니까 그냥 바로 수락했다. 라이딩 하자는 이야기는 보통 다 수락하니까.
사실 근영님이 연락왔을때는 이렇게 서울에서 광주까지 가자는 라이딩을 하자는 이야긴 줄 몰랐다. 페스티브 500은 이번이 처음이었고, 그냥 서울 근교에서 내가 늘 하던 라이딩 대로 달릴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프로젝트가 좀 커진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불가능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힘들긴 하지만 난 결국 목적지까지 도달할 테지..”라고 생각했다. 문제는 우리가 시작하는 2021년 12월 27일은 살벌한 한파가 한반도를 덮친 날이었다는 것.
평택 부근 정오가 되었지만 기온은 그다지 오르지 않았다. 이거 너무한 거 아니냐고.
평택에서 멋지게 점심 식사.
그래도 서로 의지하면서 달리니까 역시 재미있게 달렸다.
화장실 이용을 위해 스타벅스에 왔다. 날씨가 너무 추웠다.
그리고 이때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진짜 너무 한거 아니냐고.
눈은 밤이 될 때까지도 내렸지만, 그나마 입자가 곱고 얼지 않아서 탈만 했다. 물론 아주 천천히 달렸고, 다운힐에서는 거의 살살 굴러내려왔다.
그런데 사실 눈이 오면서부터, 그리고 밤이 되면서부터 더 재미가 있었다. 왠지 더 대단한 라이딩을 하고 있는 느낌이랄까? 그래! 이런 라이딩이 필요했어.....
이 기분은 낮에 도로에서 만난 프로 골퍼 아저씨를 만나면서부터 느꼈다. 옆 차선을 달리고 계시다가 우리에게 따봉을 날려주었고 약 500미터 앞에 차를 세우고 우리를 기다렸다. 달리고 있던 우리를 불러 세우고 나서 각각에게 핫팩을 나눠주셨다. 와..... 가슴이 뜨거워진다!
멋쟁이 전우들이여!!! 가자!!!
조치원 터미널에 도착한 자랑스러운 전우들!!!
조치원 터미널에 도착해서 의호님과 상준님 을 배웅했다.
살짝 우리 오늘 밤을 함께 보내자고 회유와 압박을 했지만, 역시 쉽게 넘어오지 않는 합리적인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터미널에서 검색한 호텔을 가기 위해 코스를 수정했다.
이제 근영님과 나, 우리 둘만 남았다.
대전까지 가려던 우리 계획은, 그저 계획이었을 뿐. 오늘은 여기까지다.
호텔에 도착해서 근영님이 라파 그립 커피를 내려줬다. 오늘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멋진 맛이야..
169km를 달렸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계획했던 대전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 오늘 못 갔으면 내일 가면 되니까 뭐.... 이날의 기록은 아래 영상에 더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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