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에서 미니벨로

버디 익스페디션의 시작은 양수역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곳에서 남이섬 선착장까지 버디로 라이딩을 하는 거죠. 

바로 출발합니다!! 우리가 제일 먼저 남이섬에 도착할 것입니다! 

가 아니고, 

일단 오늘 일찍 일어난 관계로 카페인 충전을 좀 합니다. 

다시 출발.

근영 님의 투지가 느껴지는 눈빛.

아? 눈부시데요. 

참가한 분들끼리 이렇게 사진도 찍어주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나 저는 혹시 모를 초상권 문제가 있을까 하여 사진을 찍어드리지 않았습니다. 

근영님과는 거의 쌍둥이 구성으로 달렸네요. 

라이딩 하나가 사진을 찍고 싶은 곳이 생기면 멈춰 섰습니다.

360도 촬영 중.

남이섬 선착장에 도착해서 콜라로 갈증을 해소합니다. 라이딩할 때는 콜라가 제일 좋아요. 

남이섬으로 향하는 배에 승선!! “남이섬의 개인 자전거 입도는 불가능하며, 남이섬의 협조 아래 본 이벤트 기간 동안 버디 익스페디션 참가자에 한 해 버디의 남이섬 입도가 가능합니다.”

제일 먼저 남이섬의 타조, 깡타가 우리를 반겨줬습니다. 타조 태어나서 처음 본 거 같은데, 정말 크더군요. 신기했습니다. 

베이스캠프에 도착하니까 웰컴 기프트가 준비되어 있었네요. 올해도 아주 푸짐합니다. 이런 게 버디를 타야 하는 이유를 또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일단 갈증 해소를 위해 남이섬의 깡타 맥주를 마십니다. 벌컥벌컥!

할 일이 있었던 거 같은데.... 아! 텐트 쳐야지!! 

현장에서 대여를 해주는 미니멀웍스 텐트를 설치해 봅니다. 이제 제법 캠핑 좀 해봤다고 척 보면 척 설치를 하게 되네요. 미니멀 웍스에서 텐트를 대여해 준 덕분에 라이딩도 가볍게 할 수 있었습니다. 

아주 널찍한 집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럼 다시 마셔.... 

건배~

살짝 취하는데? 

아 참! 이번에는 카누 체험도 있었습니다. 저는 직접 타지는 않고 구경만 했는데, 구경만 해도 좋더라고요. 

남이섬의 밤.

밤이 되었을 때는, 육지에서 사 온 위스키를 마셔봅니다. 예전에 EDM 축제 때 마셔본 파이어볼을 샀는데, 이 위스키는 그냥 니트로 마시기엔 너무 달더라고요. EDM 축제 때는 레드불에 섞어줬었는데, 그때는 맛있었거든요...

이번에는 콜라와 섞어 봤는데, 맛은 없었습니다. 다시는 안 사. 

밤에는 가수 조주의 어쿠스틱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남이섬 밤에 어울리는 음악들로 가득 채우는 밤...

물론 선물도 아주 많이 풀었죠. 저는 다 탈락....

밤새 많이 마셨나 봐요...

모닝커피 한잔하니까 정신이 들더군요. 

아침에는 요가도 했습니다. 버디 익스페디션은 가족단위로 참가하기 때문에 갤러리들을 위한 이런 프로그램이 아주 좋았습니다. 아침에는 자전거 타러 가거나, 요가를 하거나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물론 자전거 타러 갔죠. 

남이섬의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섬 전체를 돌고 싶었는데, 제가 너무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서둘러 복귀했습니다. 

집에 갈 준비 중...

그 많던 짐이 다시 브룩스 가방에 다 들어가네요. 이 작은 미니벨로로 남이섬까지 와서 바이크 캠핑이 충분히 가능하군요. 

올해의 버디 익스페디션 뱃지를 스템 백에 달았습니다. 내년에는 어떤 모양으로 나올지 기대되네요. 

이제 다시 일상으로 복귀합니다. 

안녕~ 남이섬! 즐거웠어. 

오직 버디만 누릴 수 있는 남이섬 라이딩도 좋았습니다. 양수역에서부터 남이 선착장까지 44km를 달렸고 경치가 좋아서 라이딩이 짧게 느껴졌습니다. 올해는 근영님과 함께 달려서 작년보다 좀 더 빠른 페이스를 달린 탓도 있겠네요. 너무 즐거웠습니다. 고생해 주신 산바다스포츠 임직원 여러분들과 버디와 함께하는 후원사들 덕분에 더 풍성하고 편안하게 즐기다 왔네요. 내년에는 또 어떤 낭만들로 이곳을 가득 채울지 기대가 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남이섬의 개인 자전거 입도는 불가능하며, 남이섬의 협조 아래 본 이벤트 기간 동안 버디 익스페디션 참가자에 한 해 버디의 남이섬 입도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