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계리 은행나무

오랜만에 스냅 라이드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재형이 형과 라이딩은 아주 오랜만이네요.

출발 전 자전거에 오일링... 갑자기 재형이 형이 꺼낸 건식 오일이 좋다기에 너도 나도 체인에 기름칠하는 중.

늘 그렇듯 초반 페이스는 아주 느릿느릿하게 달립니다.

아주 편안하게...

가끔은 댄싱도 치고! 헛둘 헛둘!

근처에 폐역이 있어서 구경하러 가는 중...

판대역. 실종 사진으로 쓰기 좋은 분위기... "그 후로 사라진 사람들"

주차를 이렇게나 예쁘게 했었다니... 로드바이크는 역시 멋진 오브제입니다.

가을과 겨울 사이를 달리는 듯 하군요. 날씨는 춥지는 않았지만, 주변 모습은 겨울에 가까웠습니다.

코스는 주일 형이 만들었는데, 아주 이색적이더군요.

일반 관광객들에게도 아주 유명한 곳.

넥 워머를 헬멧에 착용한 모습... 하지만 원래 헬멧에 써야 하는 것처럼 이질감은 없었네요.

오늘을 온몸으로 느끼는 재영이형. 그만 느껴요...

우리도 해보자.

빨 주 노 초. 겨울철 라이딩 복장은 보통 블랙이 많은데, 오늘은 아주 컬러풀 했습니다.

점점 반계리 은행나무에 가까워집니다. 

그렇게 멋지다던데... 기대하는 중입니다. 

그렇게 달리며.

산을 넘고.

물을 건너서.

마침내...

반계리 은행나무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상상했던 은행나무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은행잎이 모두 떨어져 버린 것... 그래도 압도적인 비주얼을 보여주더군요. 잎이 있었다면 얼마나 근사했을지.

잎이 있다고 상상하며 찍은 사진! 하지만 우리들의 상상은 현실이 됩니다.

현재 Ai 기술을 약간만 이용한다면... 용민님이 합성해준 반계리 은행나무 단체사진. 이런 상황이 오히려 더 많은 에피소드를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오후 시간이 되면 기온 차가 더 커집니다. 추워지기 전에 서둘러 복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