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설악그란폰도

그래서 뭐다? 메디오다.

그런데 역시 설악그란폰도는 메디오도 그리 호락호락하진 않죠. 물론 어느 정도 라이딩 구력만 있다면 메디오는 쉽진 않더라도 충분히 완주할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결코 쉬운 코스는 아니죠.

그래도 거의 매번 설악그란폰도는 혼자 달렸었는데 이번에는 거의 대부분 함께 달려서 즐겁게 참석 라이딩을 하고 왔습니다.

비가 올 것을 대비하여 검정 양말에 검정 클릿슈즈를 신었지만,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초반 50km 정도까지는 몸도 안 풀리고 아드레날린 분비가 안돼서 그런지 정말 의욕이 나지 않았는데, 달리다 보니 점차 컨디션은 좋아졌습니다.

그렇다고 힘이 들지 않았다는 건 아니고요. 설악은 역시 메디오도 충분하다는 것이지요~

라이딩 내내 알비온 사이클링에서 4-5인 팩으로 움직이다가 피니시는 제이님과 함께 들어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 포스팅을 쓰고 있는 6월 5일 기준 내일 모레 라파 FAR 02 곡성으로 가게 되는군요. 152km에 3395m 상승입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