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인님의 요가
요가는 제 자존감 지킴이이자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 같아요. 나를 위해 시간을 내고 집중할 수 있는 순간이 있다는 게 늘 감사해요! 그래서 저는 요가를 운동으로 보기보단 마음 챙김이자 감각을 리셋해 일상을 더 잘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요가는 제 라이프 스타일의 한 부분이라 오래 함께 하고 싶어요.
Q. 지금의 나
저는 현재 프리랜서 필라테스 & 바레 강사로 2년째 활동 중이에요. 학창 시절엔 10년간 유학 생활을 해서 가끔 통번역 일도 하고 있어요. 저의 20대 때의 커리어 백그라운드가 다소 다양한데요..하하 외국계 대기업, 국제 학교 선생님, 정책 연구원으로 직장 생활을 했어요. 그리고 학부는 광고 경영을, 석사는 국제 협력을 전공했어요. 운동과는 전혀 관련없는 일과 공부를 했었지만, 취미로 운동을 꾸준히 해왔었어요.
요가는 물론 필라테스, 테니스, 골프, 폴댄스, 러닝, 번지, 웨이트 등 활발히 움직이는 걸 좋아했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운동 강사의 길로 들어서게 된 거 같아요! 최근엔 프랜차이즈 및 창업 전문가 과정을 수료하면서 강사 활동 외에도 다른 일을 해보려고 구상 중이에요. 요즘은 기회가 정말 많고 다양해서 한 가지 일만 하고 살기엔 나중에 돌아봤을 때 아쉬울 거 같아요. 저는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편이고, ‘잘 사는 삶’을 나만의 방식으로 정의하고 실험하며 사는 중이에요. 아직 싱글이라 가능한 얘기겠죠?
Q. 요가를 하게 된 계기/ 필라테스 강사가 된 계기
요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친구 두 명과 집 앞에 생긴 요가원에 한 달 정도 다닌 게 첫 시작이었어요. 제가 유연한 편이라 웬만한 동작은 잘 따라 해서 스스로 뿌듯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의 기억이 좋아서였는지 10대 유학 시절에도 꾸준하진 않았지만, 요가를 띄엄띄엄 하곤 했어요. 그리고 20대에도 일로 힘들 거나 집중이 안 될 때마다 요가원을 찾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됐어요. 주말 아침 요가 후 커피 한잔하며 보낸 그 힐링 타임 덕분에 해외 생활도 건강하게 잘 보냈고, 그 시간을 떠올리면 지금도 기분이 좋아져요.
요가 강사가 아니라 필라테스 강사의 길을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필라테스 강사가 더 높은 수입을 벌 수 있을 거라 생각되었고, 다른 하나는 요가도 일이 되어 버리면 싫어질까봐 요가는 제 첫사랑처럼 남겨두고 싶었어요. 결론은 필라테스 강사가 되길 정말 잘 선택했다고 생각돼요. 운동 강사로서 관련 지식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필라테스 교육을 통해 기능적인 움직임에 대한 이해와 해부학을 더 깊게 배울 수 있었죠. 이제는 기본적인 지식과 경험은 갖추었기 때문에 그 경험들을 어떻게 확장해 나갈지 고민하고 있어요.
Q. 필라테스/ 바레/ 요가의 차이점은?
세 가지 모두 움직임을 통해 나를 알아가는 방식이지만, 그 접근법과 분위기는 조금씩 달라요. 그래서 제 컨디션과 필요에 따라 어떤 운동을 할지 선택하는 편이에요. 필라테스는 움직임 하나하나에 있어 정확성을 요구해요. 정상가동 범위 내에서 ‘기능적으로’ 움직여 보다 안전하게 근력을 강화하고 신체적 균형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줘요. 요가는 정확성보단 흐름에 조금 더 집중하는 거 같아요. 안 되는 걸 붙잡거나 교정하려고 애쓰기보단 흘러가듯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다양한 움직임 속에서 내가 느끼는 감각에 조금 더 집중하며 현재 상태에 대해 알아차리는 수련에 더 가깝다고 생각해요.
바레는 신나는 음악에 맞춰 빠르게 움직여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어서 운동 효과가 굉장히 높아요. 특히 하체 강화에 특화된 동작이 많고 반복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힙업 시키는 데에 매우 좋은 운동이에요!
Q. 요가는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요가는 제 자존감 지킴이이자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 같아요. 나를 위해 시간을 내고 집중할 수 있는 순간이 있다는 게 늘 감사해요! 그래서 저는 요가를 운동으로 보기보단 마음 챙김이자 감각을 리셋해 일상을 더 잘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요가는 제 라이프 스타일의 한 부분이라 오래 함께 하고 싶어요.
Q. 운동을 지도하는 선생님으로서 수업과 개인수련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요.
수업은 누군가의 흐름을 읽고, 그 흐름에 맞춰 나를 조율해 가는 시간이에요. 소중한 시간과 돈을 내고 귀한 발걸음을 해주신 그 시간만큼은 저를 내려두고 클라이언트에 완전히 집중해요. 제가 원하는 것보다 그들이 원하는 걸 제공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반면 개인 수련은 오로지 저에게 집중하는 시간이죠. 제가 움직이고 느껴봐야 지도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양한 움직임과 운동을 시도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개인 수련을 통해 수업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해요. 운동 강사가 되기 위해서도, 계속 수련자일 수밖에 없는 이유 같아요.
Q. 좋아하는 아사나
가장 좋아하는 아사나는 ‘다운독’이에요. 단순하지만 할 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내 호흡과 감각에 집중하기엔 이만한 자세가 없다고 느껴요. 다운독을 할 땐 다음 동작으로 넘어가기 전 재정비하는 시간 같아서 늘 조금 더 정성을 담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아직 못 하는 도전적인 아사나도 굉장히 좋아해요. 올해에는 벽 없이 ‘핀차마유라사나’를 꼭 성공해 보고 싶어요.
Q. 나의 운동루틴
먹는 걸 좋아해서.. 짧게라도 주 5일 이상은 꼭 운동 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정해진 운동 루틴은 없고 근무 스케줄이랑 그날 제 컨디션과 에너지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해요. 보통 평일 아침에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요가나 바레를 하고, 저녁에 시간이 된다면 러닝을 해요. 주말에는 주로 오전에 러닝하고 오후엔 요가, 바레, 필라테스 등 원데이 클래스를 듣기도 해요.
Q. 요가피플은 어떤 곳인가요?
지난 1년 간 매일 오전 7시에 일을 시작해서 아침에 여유가 없는 삶을 살았었어요. 몸도 마음도 지쳐 잠시 쉬게 되었는데 마침 타이밍 좋게 요가피플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동안 매우 해보고 싶었던 새벽 수련도 하고 예전처럼 요가 후 혼자 커피 타임도 하며 다시 에너지 충전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곳이에요. 아무것도 안 하고 쉬기만 했다면 더 힘들었을 텐데 요가피플에서 수련하고 몸도 마음도 더 건강해진 기분이에요. 요가피플은 단순히 요가를 배우는 곳을 넘어 삶의 속도를 조절하고, 나에게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따뜻한 쉼표 같은 공간이에요.
Q. 앞으로의 계획, 꿈
내년에는 저만의 운동 스튜디오를 오픈할 예정이에요. 몸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방식’까지 함께 나누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또,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브랜드도 런칭해보고 싶고, 재밌는 원데이 클래스 진행도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매년 저만의 웰니스 트립을 떠나고 싶기도 해요! 궁극적으로는 건강한 리추얼이 있는 삶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는 게 제 꿈이에요. 지금은 그 모든 걸 조금씩 실험하고, 구체화해 가는 과정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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