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km 라이딩 괜찮을까?

이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도 200km 라이딩은 신빵님에게는 큰 도전입니다. 저 조차 하루에 200km 라이딩을 해본 경험은 손에 꼽히니까요. 

그 라이딩을 위해 오늘은 두물머리 코스를 다녀오기로 합니다. 평지 코스로 왕복하면 약 130km를 달릴 수 있기 때문에 문경까지 달려야 하는 라이딩의 예행연습으로 아주 좋은 코스니까요. 

지도 맵에 로드를 최대한 길게 그리기 위한 라이딩... 

템포는 적당하게 달립니다. 돌아올 것을 생각해야 하니까요. 

두물머리 도착. 두물머리 연핫도그 순한 맛으로 순삭 시키고 강을 바라봅니다. 

두물머리도 처음 와본 신빵님. 왜 다 나랑 처음이야... 뭔가 기분 이상하게...

스페셜라이즈드 바디지오메트리 풋베드 교체후 첫 장거리입니다. 확실히 페달링이 더 좋아진 느낌. 발절임도 없고요. (아 물론 발절임은 원래 없었습니다.) 풋베드에 대한 리뷰는 아래 포스팅에서...

서둘러 다시 복귀합니다. 표정이 점점 뭔가 안 좋아지는군요...

북한강 철교를 달릴 때는 늘 기분이 좋아집니다. 덜컹거리는 소리도 듣기 좋고요... 

신빵님은 그리고 끝내 끌바를 시전합니다. 아니 끌바를 할 정도의 코스가 아닌데 뭔가 좀 이상하네요..

지나가다가 저를 알아본 고교 자덕. 이은서 군. 이야~ 스페셜라이즈드 커스텀 타막 자전거를 보고 알아보셨다고 하더군요. 원래 착했지만, 더 착하게 살아야겠습니다?

아무튼 이은서 군은 체육고등학교 사이클 부로 전학을 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벌써 꿈을 위해 달리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잠만 잤던 것 같은데.... 그러다 제가 되었습니다.

이은서 파이팅! 한국 사이클 파이팅!

다시 중랑천에 돌입. 그리고 다시 고통받는 신빵.

이래서 창녕 가겠나.... 이날 은 130km를 탔습니다. 우리가 달려야 할 거리는 200km 2주 앞으로 다가왔는데... 신빵... 힘내.... 정말 갈 수 있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