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시작 전 알면 좋은 것들

하계 올림픽에도 채택이 된 서핑. 하와이나 캘리포니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아직도 시도 안 해보실 건가요? 

"한국에서 서핑을 한다고? 서핑할만 곳이 있나요?" 

서핑이 취미라고 하면 많이들 묻습니다. “정말 많아요!” 하면서 위 지도의 서핑스팟을 알려주곤 합니다. 사실 지도에 표현하지 못한 곳들이 더 많습니다. 강원도 고성, 속초, 양양, 강릉이 서퍼들이 찾는 대표적인 서핑스팟입니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 약 2시간이면 갈 수 있고, 좋은 파도들이 자주 들어오고 있어서 요즘 가장 핫한 서핑스팟이죠. 

대표적인 서핑스팟은 서쪽에는 만리포 해변, 남쪽에는 남열 해변, 동쪽에는 죽도 해변, 인구 해변 경북쪽에는 포항 신항만, 부산 송정/다대포 해변, 제주지역에는 중문 해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핑의 시작은 스펀지 롱보드로 시작하게 됩니다. 초보 서퍼들이 보드 위에서 넘어지거나, 보드와 충돌했을 때 부상을 방지하고, 일반 보드보다 부력이 좋아 초보 서퍼에게 제격입니다. 

"수영을 못해도 서핑할 수 있나요?" 

"Of course, why not!" 

할 수 있습니다. 한국 대부분의 서핑스팟은 수심이 낮고 파도가 높지 않을 때 타면 되기 때문이죠. 더욱이, 리쉬가 오른쪽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에 수영을 못하더라도 쉽게 서핑보드를 붙잡을 수 있습니다. 

"몇일이면 배울 수 있어요?"

서핑은 스키나 스노우보드 보다 좀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눈이 덮인 슬로프는 고정된 땅이라 쉽게 적응이 가능하지만, 파도의 두께, 높이, 경사 또는 바람의 영향에 따라 매번 다르기 때문에 배우기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개인의 차이에 따라 편차가 있겠지만 일주일은 타야 혼자서 라인업*까지 가서, 파도를 골라서 패들*하고 테이크오프*까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계 올림픽에도 채택이 된 서핑. 하와이나 캘리포니아에서만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아직도 시도 안 해보실 건가요?

*라인업(Line up): 파도 타기 적당한 위치에 서퍼들이 수평하게 무리지어 떠있는 곳 

*패들(Paddle): 노젓듯이 양팔을 저어 서핑보드를 이동시키는 방법

*테이크오프(Take off): 파도의 경사면에서 적당한 시점에 양손을 보드에 짚고 일어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