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주는 선물같은 자연의 경관
우리가 여행할 때 빠른 걸음으로 가지 않듯이 그래블 라이딩도 라이딩 자체를 음미하며 달립니다. 그래서 한적하고 좋은 장소가 보이면, 그 자리에 멈춰서 커피 한 잔을 하고 다시 라이딩을 하기도 하니까요.
만항재와 운탄고도, 그리고 화절치까지. 영월군 그래블 코스가 이제야 완벽해진 것 같습니다. 만항재 정방향으로 오르는 코스는 그동안 알지 못했던 만항재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업힐만 15km가 이어지는 코스이지만, 경치는 그 어떤 곳에 견주어 봐도 빠지지 않는 코스입니다.
특히 계절이 주는 선물같은 자연의 경관은 "왜 힘들게 산을 타는 거야?"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충분합니다. 운탄고도 그래블 코스는 이번이 3번째이지만, 늘 새롭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을 그래블은 '아름다움의 절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수히 많은 나무가 낙엽 잎을 털어내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바닥에 쌓인 낙엽이 충만한 느낌을 준다고 할까요?
이번에 처음 달리게 된 화절치는 그동안 잊고 살았던 인정사정없는 업힐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임도 60km를 라이딩 한 후 만난 화절치는 그야말로 최종 빌런의 모습이었거든요. 화절치.... 웬만해서는 "치" 등급은 안중에도 없지만, '화절치'는 앞으로도 계속 기억날 것 같습니다.
만항재 정상에는 낙엽이 모두 떨어져 겨울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지대가 낮은 곳에는 아직도 가을의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산은 같은 날에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군요.
그래블 라이딩은 로드 사이클과 약간 다릅니다. 속도에 연연하지 않고 그대로 라이딩을 느끼는 여행 같아요. 우리가 여행할 때 빠른 걸음으로 가지 않듯이 그래블 라이딩도 라이딩 자체를 음미하며 달립니다. 그래서 한적하고 좋은 장소가 보이면, 그 자리에 멈춰서 커피 한 잔을 하고 다시 라이딩을 하기도 하니까요.
자전거에 필요한 물자를 모두 싣고 달립니다. 아주 험한 도로에서는 타이어의 공기압을 낮춰서 접지력과 승차감을 높여야 하고, 다시 아스팔트 도로를 만나면 펌프를 꺼내서 부족한 공기압을 채워야 하거든요. 또 산으로 한번 들어가면 도심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편의점도 없기 때문에 보급품을 모두 준비해서 떠나야 합니다. 마치 자전거로 하는 등산같이 말이죠.
그래서 더 많은 사진과 영상을 찍게 됩니다. 덕분에 하드디스크 용량은 부족해지지만 추억은 풍성해지죠. 후훗:-)
MTB는 아마 또 다른 매력일 겁니다. 그래블이 소화할 수 없는 영역까지 커버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MTB가 소화 못하는 그래블의 속도나 스타일이, 이 둘은 완전히 다른 자전거라고 말하고 있어요. 그래서 나중에는 MTB도 타볼 겁니다. (물론 레드불 영상처럼은 탈 수 없겠지만)
다음 그래블 라이딩은 또 어디로 갈까요.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더 많은 사진과 영상을 담아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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